▲ 30일 오전 과천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시정연구단 3기 간담회 모습. (제공: 과천시)

[천지일보 과천=박정렬 기자] 과천시 새내기 공무원의 자유로운 상상과 풍성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시정에 반영됐다.

과천시는 30일 신계용 시장과 새로 구성된 3기 시정연구단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1·2기 시정연구단을 통해 제시된 총 41건의 의견 가운데 실현 가능성이 높은 15건을 시정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3기 시정연구단은 최근 2년 이내 과천시로 발령된 공무원들로 남자 11명, 여자 16명으로 구성됐으며 평균나이는 30.6세, 평균 근무기간은 10.6개월이다.

이병락 정책기획팀장은 “1·2기에 걸친 연구보고회를 통해 총 41건을 발굴하고 이중 15건을 시정에 반영하여 추진하고 있다”며 “2기 우수팀 4명에게는 해외연수를 통해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정 운영에 대한 고민과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친환경적이고 특색 있는 캠핑장 조성 △청소년이 행복한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 ▲말 특화공원조성 및 승마체험장과 관광마차 운영 ▲자매도시 일본 시라하마정 교류활성화 ▲렛츠 과천어린이 페스티벌 추진 등이다.

정부과천청사역을 거리미술관으로 탈바꿈시키고 시청 앞에 ‘또 보고 싶은 시정게시판’을 만들자는 의견은 완료된 상태다.

시는 새로 구성된 3기 시정연구단의 활성화를 위해 5개 분과별 시정발전 또는 선진사례 연구과제 발표회를 반기별로 개최할 방침이며 또 분과별 모임이나 벤치마킹 시 여비 등을 지원하고 우수 연구과제는 부상금을 지급하고 인사상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신계용 시장은 “‘소울’이라는 명칭은 ‘작은 소리 큰 울림’의 의미”라며 “작지만 큰 변화를 가져오고 그걸 통해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조직이라는 틀에 갇힌 사고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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