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3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30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태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에게 위임받은 권력을 국민 몰래 최순실에게 통째로 넘겼다”며 이는 국민과 헌법에 대한 배반이라고 말했다.

의원들은 “지난 1987년 6월 온 국민의 숭고한 투쟁으로 이룬 이 땅의 민주주의와 국민신뢰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비선실세들에 의해 송두리째 무너졌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진심 어린 사과와 공정한 수사에 즉각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세월호 대참사, 역사교과서 국정화, 치욕적인 위안부 졸속 협상,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등으로 국민의 분노가 하늘까지 미쳤다”며 “국격을 땅에 떨어뜨린 장본인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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