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연제구에 위치한 시청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가 다음 달부터 지방세와 수도요금의 납부 전용가상계좌를 기존 2개 은행에서 7개 은행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은행이 2008년 6월부터, 국민은행은 2014년 10월부터 지방세 납부가 가능한 가상계좌서비스를 각각 제공해왔으나 2개 은행에 국한돼 다른 시중은행을 이용하는 납세자들은 가상계좌로 납부 시 이체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시는 납세자가 주거래은행을 이용해 지방세를 편리하게 낼 수 있도록 가상계좌서비스를 확대하고자 올해 6월에 시스템 개발을 착수해 9월에 완료했다.

지방세 가상계좌서비스를 하는 은행은 기존 부산은행, 국민은행을 포함해 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우체국이며, 이 서비스를 위해 지난 5월 부산시와 은행 간 서비스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기분 지방세에 앞서 지난 10월부터 체납분 납부에 확대된 가상계좌납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었으며 본격 서비스는 올해 자동차세 2기분부터다.

이와 함께 상수도사업본부의 수도요금도 기존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을 포함해 부산·신한·우리·하나은행·우체국의 납부 전용가상계좌 정보가 제공되며 주거래은행을 이용해 납부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납부방식을 다양화하여 시민들이 더 쉽게 지방세와 수도요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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