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신한금융 본사에서 국내 핀테크기업과의 협업 프로그램인 ‘신한퓨쳐스랩’ 3기 모집설명회가 열린 가운데 신한지주 류승헌 상무가 참석한 스타트업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신한금융의 핀테크 전략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신한금융지주)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이 지난 28일 세종대로 신한금융 본사에서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데이터시스템 등 전 그룹사가 참여하는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3기 모집 설명회를 개최했다.

작년 5월 출범해 올해로 2년째인 신한퓨처스랩은 국내 핀테크 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으로 지난 1, 2기를 통해 총 23개 국내 핀테크 기업과 공동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날 3기 설명회에는 인공지능 등 미래핵심기술 기업들과 O2O, 생활 콘텐츠 등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들과 국내외 벤처투자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2기로 참여해 성장을 거듭하며 주목받고 있는 스케일체인, 케이앤컴퍼니, 파야 등 선배 기업이 그간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토크쇼 시간에서는 예비지원자들의 많은 질문이 쏟아지며 현장의 열기를 높였다.

또한 행사가 끝나고 나서도 참석자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신한퓨처스랩 내외부 멘토, 선배기업들과 개별적인 질의응답을 이어가는 등 신한퓨처스랩에 대한 뜨거운 관심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술과 금융이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의 모델’로 그 가치를 높게 평가 받고 있는 신한퓨쳐스랩은 핀테크 기업을 동반자로 정의하고, 투자자 유치와 비즈니스를 위한 네크워크 구축 및 혁신적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각종 시설 및 금융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 측면의 지원뿐 아니라, 신한은행의 기술금융을 통한 융자, 기술가치평가펀드를 통한 투자 등 투·융자 측면의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지난 1기는 총 7개 기업이, 2기에는 규모가 2배 이상 늘어난 16개사가 참여하며 금융권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 중 최고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까지 신한은 신한퓨처스랩에 참여한 핀테크 기업과 총 12건의 공동사업모델을 개발했으며, 직접투자도 확대되면서 현재까지 1기 기업에 22억원, 2기 기업에 36억원 등 총 58억원의 투자가 완료했다. 또한 기술의 완성 단계에 따른 추가 투자도 현재 검토 중에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이 핀테크 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진정한 파트너가 돼 금융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퓨처스랩 3기의 지원기간은 오는 12월 11일까지며, 지원하고자 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은 홈페이지(www.futureslab.kr)에 지원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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