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 7천만원 투입해 연말까지 232대 신규 설치
200만화소로 성능개선… 번호판·얼굴 식별 용이
노후비상벨 72대 디지털로 교체해 실시간 대응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영등포구가 더욱 촘촘한 CCTV망 구축으로 범죄 사각지대를 줄인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내달 말까지 고화질 CCTV를 1553대로 확대하고 노후 비상벨을 최신 디지털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CCTV는 범죄 현장을 분석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면서도 불법 주·정차, 쓰레기 무단투기 등 생활 속 불법 행위를 단속·예방에 큰 도움이 돼 우리 실생활에 필수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구민 안전을 위해 올해 정부 및 서울시로부터 지원 받아 확보한 약 16억 7000만원을 투입해 신규 CCTV 232대를 설치하고 성능개선 사업도 추진, 내달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특히 안양천을 포함한 범죄취약지역 10개소에 방법용 CCTV 카메라와 무단투기상습지역 5개소에 쓰레기단속 CCTV 카메라를 설치해 범죄 사각지대의 안전망을 촘촘히 하고 생활범죄 예방에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70대 카메라의 성능개선도 이뤄진다. 카메라 성능을 고화질 200만화소로 개선해 주·야를 비롯한 흐린 날에도 차량번호는 물론 사람 얼굴도 선명하게 판독이 가능해져 범죄예방효과 또한 클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위급상황 시 영등포통합관제센터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CCTV 비상벨 72대를 최신으로 바꾼다. 이는 현장 상황이 실시간으로 ‘영등포구 통합관제센터’에 표출되고 경찰의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범죄예방 효과가 큰 CCTV를 확대하고 성능개선 사업 등을 통해 더욱 안전한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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