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대우조선해양 대주주 산업은행 수장으로 근무하며 각종 뒷돈·특혜 의혹에 연루된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들어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 전 행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과 너무 다르다. 평생 조국 경제 발전을 위해서 일했다.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8월 압수수색을 받고 넉달 동안 너무 힘들었다. 힘이 빠진 저에게 세금을 너무 많이 쓰는 것 같다”며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심경을 밝혔다.

추가수사에서 새롭게 드러난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더 할 얘기가 없다”고 답했다.

검찰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알선수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제3자뇌물수수·뇌물수수 등 혐의로 강 전 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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