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시민이 29일 오후 서울역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를 지켜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6차 촛불집회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 선포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대통령직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반응은 냉담하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에 대해 거짓말과 변명에 불과하다고 비판하면서 6차 촛불집회가 예정된 다음 달 3일을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로 선포했다.

퇴진행동은 “검찰 조사를 통해 밝혀진 부분에 대해서도 발뺌하고 있어 용납할 수가 없다”며 “대통령의 발언은 진심도 반성도 들어있지 않는 꼼수”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조건 없이 즉각 퇴진을 발표할 때까지 흔들림 없이 싸우겠다”고 밝혔다.

퇴진행동은 오는 30일 총파업·동맹휴업 등 시민 불복종 행동과 12월 3일 6차 촛불집회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총파업에는 민주노총을 포함해 각계 시민이 참여한다. 민주노총 조합원 35만명은 서울 등 전국 16개 지역에서 총파업 대회를 연다.

서울에서는 총파업 당일 오후 3시 중구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도심 행진 후 오후 6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국민 촛불 문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