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연의 섬’으로 지정된 전남 신안군 증도.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뉴스천지=백은영 기자] 1930~1940년대 신안군 증도 일대를 중심으로 빈민구제와 의료선교에 힘썼고, 1950년 북한군에 의해 순교의 피를 흘렸던 문준경 전도사가 사역했던 전남 신안군 증도가 ‘금연의 섬’으로 지정됐다.

증도는 지난 2007년 슬로우시티로 지정돼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전남 신안군과 신안군 의회는 조례를 개정해 증도를 ‘금연의 섬’으로 지정, 이곳에서는 주민이나 관광객들이 담배를 피울 수 없으며, 판매도 할 수 없다.

신안군은 증도 주민 가운데는 187명만이 흡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히고, 이들에 대한 금연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문 전도사의 영향을 받은 증도에는 술집과 풍어제가 없고, 무당이 없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문 전도사의 영향을 받은 한국 교회 지도자들 중에는 한국CCC 설립자인 고 김준곤 목사, 이만신(한기총 증경회장, 중앙성결교회 원로) 목사, 이봉성(한기총 총무 역임) 목사, 이만성 (기성 증경총회장) 목사, 정태기 교수를 비롯해 66명의 교역자와 33명의 법조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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