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공단이 투자평가 제도개선을 위한 전문가 워크숍에 윤혁천 미래사업기획처장과 박진용 사업기획부장이 참석했다.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신규 철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예비타당성조사(기획재정부)·타당성 평가(국토교통부) 등 투자평가와 관련된 제도를 적극 개선하기 위해 28일 서울중앙우체국 국제회의장에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신규 철도사업의 투자효과가 저평가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할인율 하향조정 및 분석기간 연장(40년→50년) ▲통행시간·사고비용 절감편익 상향반영 ▲도로 유지보수비용 절감편익 신규반영 ▲전철화에 따른 환경 효과 반영 등 구체적인 방법론을 주제발표를 통해 심도 있게 다룬다.

할인율이란 공공사업 시행 시 미래에 발생하는 비용과 편익을 현재가치로 전환하기 위한 파라미터. 값이 작을수록 먼 미래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 경제성(B/C)이 좋아지는 것을 뜻한다.

주제발표 후에는 아주대 최기주 교수를 좌장으로 국토교통부 김영태 교통정책조정과장·홍익대 추상호 교수·서울시립대 박동주 교수·한국교통대 오주택 교수·서울과기대 정성봉 교수 등 관계부처 및 학계 전문가들이 투자평가 제도개선 방법론의 합리성과 실무 적용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철도공단 박인서 기획재무본부장은 “이번 전문가 워크숍에서 논의될 내용은 경제성 분석에 즉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완성도가 높을 것”이라며 “교통시설 투자평가지침(국토교통부)·예비타당성조사 표준지침(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주요 철도 투자평가 지침에 오늘 워크숍 결과가 적극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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