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12월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8일 “12월에도 주말 촛불집회와 평일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집회 방식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으나 지난 26일 서울 중심 대규모 집회를 연만큼 전국 동시다발로 열릴 가능성이 크다.

이와 더불어 오는 30일에는 ‘시민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날 퇴진행동은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차 총파업-시민 불복종의 날’을 선포했다.

퇴진행동은 “26일 5차 촛불집회 당시 전국 곳곳에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200만 민중항쟁이 이어졌다”며 “국민적 항쟁에도 대통령이 계속 버티고 있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30일 민주노총 조합원 등은 하루 중 4시간 이상 파업하고 전국 16개 도시에서 열리는 총파업대회에 참여한다. 수도권 조합원들은 30일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 집회 후 행진하며 오후 6시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 예정이다.

퇴진행동은 이날 전국 각지 농민들과 상인들, 대학생들까지 참여할 것으로 봤다. 숙명여대·성공회대·서울시립대·서강대·춘천교대 등 전국 15개 대학이 동맹휴업을 결정했으며 서울대·고려대·홍익대 등 전국 10개 대학이 휴업을 논의 중이다.

이들은 “박근혜는 단독범이 아니며 새누리당은 공범, 국정원과 정치검찰은 부역자, 수구언론은 공범, 재벌자본은 공범을 넘어 몸통”이라며 “박근혜 정권 퇴진은 모든 부역자를 청산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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