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북구 용봉동에 있는 북구청사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북구(청장 송광운)가 청렴행정 구현을 위한 자체감사활동에서 광주·전남 지자체 중 ‘양호(B)’ 등급으로 선정됐다.

27일 북구에 따르면 감사원이 중앙부처 및 인구수 30만 이상 지자체 등 198개 기관을 대상으로 벌인 ‘2016 자체감사활동 평가’에서 광주·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양호’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자체감사기구 활동 내실화를 위해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는 중앙행정 기관과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감사조직 및 인력운영 ▲감사활동 ▲감사성과 ▲사후관리 등 4개 분야 28개 지표를 심사해 A부터 D까지 4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지난해까지 인구 50만 이상 지자체를 대상으로 벌이던 것을 올해는 인구 30만 이상 지자체로 평가대상을 확대해 인구 45만인 북구는 올해 처음으로 평가대상에 포함됐다.

북구는 감사활동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구민감사관제’를 운영해 객관성 확보와 열린 소통을 구축, 소극적인 행정행태 개선을 고려한 본청 종합감사로 적극적 대민 공공서비스 제공 풍토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민간위탁 분야 특정감사로 부정을 예방하고 취약시기 공직감찰 등 공직기강 확립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감사에 그치지 않고 철저한 사후관리로 자체 및 외부감사 지적사항 집행도 100%를 달성하기도 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결과는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내부 혁신은 물론, 행정의 원칙을 바로 세우기 위한 체계적인 감사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자체감사활동 역량을 강화해 감사의 전문성과 책임성, 투명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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