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삶의 본질은 밖이 아닌,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상 안에서 찾는 것입니다.”

과감히 비우는 것과 살림 이야기로 유명한 네이버 블로거이자 저자 ‘본질찾기’는 비우는 삶을 실천하는 방법과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1년 동안의 사진과 글을 통해 전한다. 현재 분당에서 남편, 열 살 난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저자는 지혜로운 살림법과 때로는 과감하게 비움을 실천하고 꼭 남길 것만 남기는 방법을 공유해 이웃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키친타올 대신 안 입는 옷과 천을 잘라 쓰고, 장을 볼 때는 장바구니와 육류 보관통을 준비해 랩과 비닐 사용을 줄인다. 싱크대 상부장에 늘 잠자고 있던 손님용 그릇들은 처분하고 대신 가족을 위한 가장 좋은 그릇들만 남겨 정성껏 대접한다.

봄에는 오징어젓갈, 여름에는 토마토소스, 가을에는 사과파이, 겨울에는 찐빵을 척척 만들어내는 실력파 주부이자 봄에는 햇마늘을 말리고 여름에는 빗소리에 LP판을 걸며, 가을에는 야채를 건조시키고 겨울에는 아날로그 난방으로 따뜻하게 나는 등 자연과 친해지며 지혜로워지는 삶을 궁리하고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본질찾기 지음 / 세이지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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