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종교문화] 간밤에 꿈은 잘 꾸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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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시공을 초월해 어디든 다녀올 수 있는 꿈속 세계. 그러나 잠에서 깨면 곧바로 현실로 돌아와 꿈속에서 다녔던 곳은 어렴풋한 기억으로만 남아 있게 된다. 때로는 선명한 기억으로 떠올라 현실과는 다른 괴상한 꿈에 꿈꾼 자를 고민에 사로잡히게도 한다.

고대에는 신령이 인간의 꿈에 나타나 미래에 대해 예측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여겨 다양한 해석을 했다. 꿈점이나 꿈풀이를 통해 미래를 점치는 등 꿈의 내용을 소중하게 생각했다.

힌두교에서는 꿈이 미래를 예언하는 것으로 봤다. 트로브리안드 섬에서는 샤먼이 되는 적성을 아는 것으로 보는 방법으로 꿈이 해석됐다.

꿈에 대한 이야기는 성경에서도 나온다. 요셉은 애굽에 팔려가 왕의 꿈을 해석해 기근을 예비했고, 다니엘도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해석해 장래 일을 예측하는 등 신묘한 일화가 등장한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의신(醫神) 아스크레피오스의 신전에 은거해서 꿈을 줌으로서 병을 치유하는 것이 행해졌던 것으로 전해진다.

2세기 경에는 아르테미드로스에 의해서 꿈을 해석하는 기법이 집대성되기도 했다.

근대에 들어서는 합리주의가 확산하게 되면서 꿈이 일상과는 거의 관계가 없는 환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아울러 학문이 발달하면서 꿈이 마음의 심층을 나타내는 것이며, 과거의 억압된 소망이 무의식적으로 표출되는 것이라는 학설이 나왔다. 수면과 꿈에 대해서 현상을 기술하는 연구에서는 그 본성을 미지수로 본다. 수면상태에서 보는 영상은 각성시의 억제에서 해방된 작용에 의하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고 여긴다. 하지만 꿈에 대한 정확한 분석은 전문가들에게도 아직은 어려운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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