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의길에서 개최되는 테마전 (사진제공:국립중앙박물관)

테마전 ‘우리 목조건축, 어떻게 변해 왔나’개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개관 이후 처음으로 ‘역사의 길’에서 테마전을 개최한다.

‘우리 목조건축, 어떻게 변해 왔나’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테마전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 1층 중앙통로에서 열리는데 이곳은 전시실의 문화재를 이어 주는 소통의 공간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석기·청동기시대 움집의 특징을 잘 보여 주는 서울 암사동·파주 교하리 움집을 발굴조사 성과를 토대로 모형을 제작해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집모양토기 등 삼국시대 목조건축 관련자료와 고려·조선시대 주요 건축물 모형을 통해 우리 목조건축의 구조와 특징, 변화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특히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목조건축인 수덕사 대웅전, 부석사 무량수전, 강릉 객사문을 비롯해 조선시대 국가의 이상(理想)을 건축물에 담아 국왕의 권위를 표현하고 있는 광화문과 근정전 등 익히 알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목조건축물의 모형이 전시된다.

또, 2년 전 화재로 소실돼 안타까움을 줬던 숭례문의 모형도 볼 수 있어 관객들의 눈길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시는 우리 목조건축의 역사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우리나라 대표 목조건축을 한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는 오는 23일부터 6월 2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역사의 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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