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내정인.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남궁영(54) 충남도 전 기획조정실장(행자부 대변인)이 30일자로 행정부지사에 임명된다.

‘충남도 터주대감’으로 불리는 남궁영 행정부지사 내정인은 1년 10개월 만에 금의환향하는 것이다.

24일 행정자치부와 충남도에 따르면 윤종인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으로 이동하고 후임으로 남궁 영 행정자치부 대변인이 내정돼 오는 30일 임명된다.

홍성 출신인 윤 부지사는 서울 상문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88년 공직에 입문해 아산시 부시장과 주미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안전행정부 창조정부기획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자치비서관 등을 지냈다. 공직생활 대부분을 중앙무대에서 보낸 셈이다. 조직혁신 분야에서는 최고의 전문가로 꼽힌다.

남궁 내정자는 1962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대전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기술고시(20회)에 합격해 1985년 공직에 입문했다.

남궁 내정자는 부이사관으로 승진해 정책기획관과 도청이전본부장을 지낸 뒤 지난 2009년 미국으로 떠났다. 미국 미주리 주립대에서 2년 6개월 동안 머무르면서 미국 주정부의 경제 정책, 특히 투자 유치 정책에 대해 집중 공부했다.

복귀한 그는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지난해 1월 말 지방행정연수원 기획부장으로 임명되면서 충남도를 떠났었다. 이후 과거사지원단장을 지냈으며 행자부 정책기획관을 거쳐 현재 대변인을 맡고 있다.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업무 추진력과 직원 간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는 남궁 내정자는 다양한 분야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과 도정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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