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개최된 2016 대한민국 광고대상 시상식에서 부산시 김범진 시민소통관 국장(왼쪽 3번째)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청)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가 지난 23일 열린 ‘2016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임산부 자리 양보를 위한 ‘핑크 라이트 캠페인’이 대상을 비롯해 3개 부분에서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핑크 라이트 캠페인’은 옥외부문 대상, 디자인부문 금상, 프로모션부문에서 동상을 차지하며 공공영역에서는 유일하게 3개 부문을 수상했다.

핑크 라이트 캠페인은 미리 발급받은 열쇠고리 모양의 비콘을 소지한 임산부가 부산-김해경전철에 탑승하면 임산부 배려석 옆에 설치된 ‘핑크 라이트’가 비콘의 신호를 감지해 깜빡이는 원리다. 이때 임산부석에 앉아있던 사람이 깜빡이는 ‘핑크 라이트’를 보고 자리에서 일어나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하게 된다.

김범진 시민소통관 국장은 “기획단계부터 시민의 참여를 고민한 결과 참신한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방식의 캠페인을 통해 부산의 다양한 현안들을 조금씩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임신부 자리 양보 ‘핑크 라이트 캠페인’은 참신한 IoT 솔루션으로 해외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며 지난 5월 세계 3대 광고제의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에서도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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