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이 ‘1784 유만주의 한양’ 전시를 25일부터 2017년 2월 26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24일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서 송인호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만주(兪晩柱, 1755~1788)는 만 20살 때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는 일기 속에 18세기를 담았다”라며 “18세기는 조선왕조의 수도인 한양이 힘 있고 가장 아름다웠던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1784년은 이렇다 할 큰 사건은 없는 해지만, 일기에는 하루하루의 한양 역사가 담겨있다고 전했다.

유만주는 길지 않은 생애 대부분을 서울 남대문 근처 자신의 집에서 글을 읽고 쓰며 보낸 인물이다. 평생 과거시험에 매진했지만 사회적으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는 1775년부터 1787년까지 13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적은 24권의 일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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