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시 봉서홀에서 23일 열린 FIFA U-20월드컵천안시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이 월드컵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엠블럼 런칭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왼쪽부터 한동흠 천안시 복지문화국장, 양춘기 충남축구협회장, 차범근 2017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 유홍준 천안시노인회장, 김각현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장, 시민)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구본영)가 23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FIFA U-20월드컵의 성공 개최를 지원할 ‘FIFA U-20월드컵천안시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는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해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 박찬우 국회의원, 차범근 2017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양춘기 충남축구협회장, 임완묵 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 시·도의원, 범시민추진위원 등 1000여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시립합창단 축하공연 ▲홍보동영상 상영 ▲경과보고 ▲위촉장 전수 ▲내·외빈 축사 ▲추진계획보고 ▲복합엠블럼 공개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FIFA U-20월드컵천안시범시민추진위원회는 구본영 천안시장을 위원장으로 부위원장(서철모 부시장·양춘기 충남축구협회장), 고문, 자문위원, 위원 등의 운영직제를 편성했으며 천안지역 주요 기관단체장, 축구 동호인 300여명도 동참했다.

천안시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성공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범시민 차원의 조직이 출범함에 따라 세계적인 대회를 준비하는 시의 발걸음도 한층 가벼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최근 축구붐 조성을 위한 국가대표축구팀 A매치 개최, U-20월드컵 천안패키지판매개시 기념행사, U-20월드컵 홍보대사 위촉식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대회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구본영 천안시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번 출범식을 기점으로 시민 차원의 관심을 고조시켜 U-20월드컵이 열리는 내년 5월까지 경축 분위기를 단계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천안에서 열리는 U-20월드컵에 집중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면 무엇보다 시민이 즐기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시민의 열정이 세계에 알려지고 천안시가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며 한국 축구가 결승전에 올라가면 결승전을 천안에서 치를 수 있도록 차범근 부위원장에게 협조를 구했다.

▲ 차범근 2017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차범근 2017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천안 경기장을 방문할 때마다 만원관중을 통해 천안시민의 축구사랑을 눈으로 확인했다”며 “오늘 발대식의 열기를 통해 성공 개최의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월드컵에서도 만원관중으로 천안시민의 축구사랑이 전 세계에 알려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월드컵을 통해 차세대 축구스타들이 많이 배출되고 청소년에게는 꿈과 희망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 개최도시로서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FIFA U-20월드컵대회는 2017년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23일간 천안을 비롯한 6개 도시에서 총 52경기가 펼쳐진다. 천안에서는 조별예선 6경기와 16강전 2경기, 8강전 1경기 등 9경기가 열린다.

▲ 충남 천안시 봉서홀에서 23일 열린 FIFA U-20월드컵천안시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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