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신안군이 ‘고이도 광역상수도 통수식’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은 고이도 현지에서 상수도 통수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압해읍 고이도 주민의 숙원 사업이었던 광역상수도 사업이 준공돼 진행하였으며 신안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등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안군에 따르면 그동안 고이도 주민들은 마을상수도를 이용해 생활용수로 사용했으나 약간의 가뭄에도 심각한 식수난에 고통을 겪는 지역이었지만 해저관로를 통한 하루 85톤의 장흥댐 광역상수도(수자원공사) 공급으로 위생적이고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지도읍 선도에서 고이도까지 994m를 해저관로와 고이도에 상수관로 6㎞를 시행한 사업으로써 총사업비 37억 7100만원이 투입됐다.

기존에 섬 자체에 수원을 확보하는 방식을 탈피하여, 바다(해저) 밑의 암반층을 통하여 상수도 관로를 연결하는 공법으로 천혜의 아름다운 섬 신안의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했다. 또한 육지의 안정적인 광역 상수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해 앞으로 고이도 주민 145세대 258명은 가뭄에도 물 부족의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한편 신안군은 민선 6기 들어 성장 동력 기반조성을 위한 상수도 분야에서도 도서민 물 복지 실현을 위한 620억원이 소요되는 중부권 광역상수도 공급사업과 도서지역 식수원개발사업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17년부터는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노후 상수도관로 보수사업비 244억원을 지원받게 되어 물 부족의 원인이었던 노후관로를 정비하여 유수율 제고에도 만전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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