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서구 경열로에 있는 서구청사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지난 22일 광주광역시가 주최한 ‘2016 우리마을 자랑대회’에서 올해의 최고마을에 선정됐다.

지난해 우리마을 자랑대회에서 서구 화정1동 ‘우리동네 무늬만 학교 주민 협의체’가 최고마을에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서구 마을공동체가 수상했다.

이번 자랑대회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광주시 9개 우수 마을공동체를 대상으로 500여명의 청중평가단이 현장 투표로 올해의 최고마을을 선정했다.

최고마을로 뽑힌 ‘쌍쌍일촌’이 활동하고 있는 상무2동은 광주 서구 지역 내에서 2009~2014년 연평균 자살률이 가장 높고 복지대상자의 1/4이 거주하고 있는 열악한 지역이다. ‘쌍쌍일촌’은 지난 2014년 12월 단체구성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열악한 상무2동의 마을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거동불편 홀몸세대 문안사업 ▲마을반장사업 ▲주민축제와 나눔을 위한 쌍쌍장터 등 6개 마을사업을 펼쳐왔다.

그 결과 2016년 1월부터 지금까지 자살률이 급감하고 ‘쌍쌍일촌’이라는 마을브랜드를 통해 주민의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아지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서구청 관계자는 “서구의 마을공동체가 2년 연속 광주시 마을 자랑대회에서 최고의 마을에 선정된 것은 서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주민 주도의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마을공동체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역량이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더욱 많은 주민이 마을공동체 활동을 활발하게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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