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 해저유물 특별전. (사진제공:문화재청)

[뉴스천지=서영은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성낙준)는 오는 19일부터 5월 20일까지 서울대학교박물관(관장 송기호)과 특별전 <태안 해저유물과 고려시대 조운(漕運)>을 공동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09년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고려 조운선으로 추정되는 마도 1호선의 발굴성과를 중심으로 마련한 특별전 <고려! 뱃길로 세금을 걷다>의 전시를 토대로 청자 보물선으로 불리는 태안선의 고려청자를 함께 선보이는 자리로 기획됐다.

태안선의 청자는 고려청자 생산지로 유명한 강진에서 만든 것으로 순청자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마도 1호선은 고려시대 조세제도를 구체적으로 밝혀주는 조, 벼, 메밀 등의 공납물과 상품(上品)에 속하는 표주박 모양 주전자 등을 싣고 1208년 전라도 해남, 장흥, 강진, 나주에서 출발해 개경으로 항해하던 중 태안반도 난행량(難行梁)의 물살에 가라앉은 것이다.

서울대학교박물관 순회전시는 수중발굴의 최근 성과를 수도 서울에서 선보임으로써 보다 많은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특별 기획전이다.

한편, 전시회 개막식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서울대학교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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