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美메릴랜드주에 스마트캠퍼스 구축

미국에 에너지신사업 모델 첫 수출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18(현지시간)일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공관에서 ‘몽고메리 대학 스마트캠퍼스 구축사업 협약(LOI)’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스마트캠퍼스 구축사업은 미국에 한전의 에너지신사업 분야 모델을 처음으로 수출했다.

스마트캠퍼스는 K-BEMS(舊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운영시스템과 태양광발전, 에너지저장장치, 지능형검침인프라(AMI), 냉방시스템 등을 연계해 구축한다. 특히 한전은 자체 개발한 토탈 에너지 솔루션인 스마트타운 모델을 대학교에 적용한다.

이번 스마트캠퍼스 구축사업은 몽고메리대학 저먼타운(Germantown) 캠퍼스 내 6개 건물에 구축하게 되며 건물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10% 절감과 최대전력의 10% 저감이 예상된다.

스마트캠퍼스가 구축되면 에너지 통합 관리시스템을 통해 캠퍼스 내 모든 에너지원을 모니터링 및 제어하고,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기를 ESS에 저장·사용해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를 최적 관리할 수 있다.

한전은 시스템 통합과 K-BEMS, 통합운영센터 등 설계와 구축을 총괄하고, LS산전은 태양광 패널과 ESS 시공, 대학은 완공 후 운영과 유지보수를 하게 되며 주정부는 사업의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환익 사장은 “한전은 미국 몽고메리 대학에 친환경 스마트타운을 내년 상반기 중에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북미지역 선진국 시장에 진출할 좋은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