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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현대인의 부신기능저하증
뉴스천지  |  newscj@newscj.com
2016.11.20 20: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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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군 조호군한의원 원장

   
 

부신기능저하증이라고 하면 흔히 에디슨씨병으로 알려져 있는 질환으로 생각하곤 한다. 이 질환은 혈당조절이 잘 되지 못하고 면역기능의 조절에도 문제가 발생해 만성피로 저혈당 저혈압 무기력증 등 각종 증세가 발생할 수 있다.

에디슨씨병은 흔히 부신기능부전증으로 번역되곤 한다. 이 질환은 흔하지 않고 증세가 좀 더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실은 두려워하는 질환인데, 이와 유사한 질환으로 부신기능저하증이 있다. 이는 역시 에디슨씨병처럼 심하지는 않지만 부신기능이 약해져 있는 경우이다.

현대인들은 끊임없이 긴장과 과로를 연속적으로 하면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상황으로 말미암아 현대인들이 부신기능저하증을 앓고 있다. 왜냐하면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과로 등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부신은 끊임없이 호르몬을 생산해 이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긴장이나 스트레스 등이 있다면 에프네프린이라는 호르몬을 생산해 혈관에 작용함으로써 이러한 긴장상태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부신에서 생산하는 호르몬이 그 이외에도 스테로이드, 코티졸, 코티코스테론, 에스트로겐, 알도스테론, DHEA 등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런데 스트레스나 과도한 운동 등은 부신을 자극해 이러한 호르몬을 지속적으로 분비하도록 자극하므로 부신기능에 무리가 가게 된다. 그 결과는? 지쳐있는 말을 지나치게 채찍질을 하게 된다면 그 말은 나중에는 지쳐서 채찍질을 해도 잘 달리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지나치게 부신을 채찍질하다 보니 부신기능에 무리가 가고 이어서 부신기능저하증이 발병하게 된다.

저희 한의원에서 커피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것을 피하라고 권유하는 이유도 사실은 여기에 있다.커피는 부신을 자극해 여러 가지 호르몬을 분비하게끔 한다. 따라서 커피를 마시는 동안에는 기분이 상승되거나 집중력이 좋아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이는 부신을 자극해 발생하는 현상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니다. 결국 이는 부신에 그다지 긍정적이지 못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현상이 단기간이면 문제되지 않으나 지속적으로 장기간 이루어진다면 부신기능을 약하게 하는 인자가 될 수 있다.

그럼 부신기능이 저하되면 어떠한 현상이 나타날까? 부신에서 발생하는 호르몬은 우리 인체 전체의 기능에 관여한다. 이에 따라서 정신적 신체적으로 여러 가지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우울증이 나타날 수도 있고 면역기능이 약해져서 감기에 잘 걸리거나 하는 현상, 염증이 잘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부신기능저하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가장 특징적인 증세가 아침 기상 시에 몸이 매우 무겁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이는 아침 기상 시에 부신이 많은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 기능을 제대로 다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부신기능이 저하되면 인체의 해독기능도 저하된다. 따라서 여러 가지 중금속이나 독성물질 등이 축적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여러 가지 증세가 발병한다. 사실은 부신기능저하증으로 인해 발병하는 각종 증세는 이처럼 중금속축적과 관련된 부분도 많다.

어떠한 특정한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영향을 주는 질환의 경우 이를 기저질환이라고 한다. 마치 당뇨병이 있으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하듯이, 부신기능저하증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여러 가지 증세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부신기능저하증을 올바르게 확인하고 이를 잘 다스린다면 여러 가지 증세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부신기능저하증을 확인하기 위하여는 타액호르몬검사나 모발미네랄검사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부신기능의 저하여부를 확인하고 이에 올바르게 대처한다면 이로 인한 각종 증세 혹은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예상 밖의 소중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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