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김종 전(前)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박태환의 2016 리우올림픽 출전 여부를 두고 박태환에게 협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종 전 차관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19일 SBS 보도에 따르면 김종 전 차관은 박태환, 소속사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태환이 체육회의 뜻대로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면 각종 특혜를 주겠지만, 반대로 출전을 강행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종 전 차관은 자신이 기업뿐 아니라 교수 임용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듯 박태환에게 미래를 보라고 회유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종 전 차관은 박태환 측이 먼저 만나자고 해서 만났으며, 박태환에게 리우 올림픽에 나가지 말라고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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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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