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순국선열유족회가 17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공원에서 ‘제77회 순국선열의 날 대한민국 순국선열·애국지사 영령추모제’를 연 가운데 합창단이 ‘홀로 아리랑’을 제창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애국지사 후손 등 2000여명 참석

[천지일보=박경란 기자] 대한민국 순국선열유족회가 17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공원에서 ‘제77회 순국선열의 날 대한민국 순국선열·애국지사 영령추모제’를 열었다.

이날 추모제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 애국지사, 순국선열 후손과 애국단체를 비롯해 사회지도층 인사, 시민, 학생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행사로 진행됐다.

순국선열의 날은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대에 알리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1997년 정부에서 11월 17일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치르고 있다.

김시명 대한민국 순국선열유족회장은 추모사에서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이분들에게 조금도 부끄러움 없는 후손으로서 사명을 다하자”고 말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1905년 일본의 강압으로 치욕의 을사늑약이 체결돼 1945년 광복이 이루어지기까지 선열들의 자주독립을 위한 생사를 넘는 투쟁의 역사는 모든 국민의 가슴속에 영원한 나라 사랑의 귀감이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추모제에 참석한 학생 한지희(17. 여. 성남시 중원구)씨는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행사를)매번 TV나 핸드폰으로 접했는데 이번에는 직접 참석했다”며 “독립운동가들이 안 계셨다면 독립이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순국선열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