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페라 콘서트 ‘리골레토’ 공연. (제공: 창원문화재단)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용수)이 주최하고 경남아트오케스트라가 주관하는 ‘오페라 콘서트 리골레토(Rigoletto)’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예술인과 지역 예술단체의 창작의욕과 자생력을 고취하고 문예 지원을 통한 지역 문화예술의 인적기반을 활성화 하기위한 창원문화재단의 지역 예술인 지원 사업이다.

2014년 5월 창단한 경남아트오케스트라는 예술이 민(民)과 함께하고 민(民)속에 숨 쉬어야 그 존재가치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음악과 다양한 예술 장르 간 소통과 융합을 위한 새로운 예술계의 발전적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창단한 민간 오케스트라다. 특히 경남아트오케스트라는 자연, 환경, 역사, 삶의 이야기 등 주변에 산재하는 모든 소재를 세대와 경계를 넘어 예술과 접목한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오페라 콘서트 리골레토는 베르디의 오페라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작품으로 비웃음과 신랄한 풍자를 날리는 꼽추 어릿광대 리골레토의 비극적 삶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테너가 주역을 맡는다는 통념에서 벗어나 바리톤(리골레토)이 주역을 맡는다. 리골레토의 감정 폭발을 표현한 음악, 궁정인들의 야상곡 합창, 질다와 리골레토의 마지막 장면 듀엣, 질다의 아리아(그리운 그 이름), 1막 중 공작의 아리아(이 여자나, 저 여자나) 등이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경남아트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 이동호의 지휘로 만나는 ‘리골레토’는 제1막 1장의 ‘이 여자나 저 여자나’, 제1막 2장 ‘아 그리운 그 이름’, 제3막 ‘여자의 마음’, 리골레토와 질다의 2중창 ‘그를 너무 사랑했기에…저 멀리 하늘에서’ 등을 바리톤 조승완, 테너 김대욱, 소프라노 김지숙, 베이스 주상민, 소프라노 김신혜, 피아노 시명진, 정지아가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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