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리랑카 산뜨시리스님, 캄보디아 소페악스님, 매주 화요일 구미지역의 각 병원에 입원한 이주노동자 방문 모습.

꿈을이루는사람들 마하붓다센터(대표 진오스님)에서는 스리랑카 산뜨시리스님, 캄보디아 소페악스님, 상담원이 매주 화요일 구미지역의 각 병원에 입원한 이주노동자들을 방문해 정서적인 지지를 하고 있다.

이는 전문 통역과 쉼터 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산뜨시리스님이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에 연고가 없으며 간병해 줄 가족이 없이 진료를 받는 어려운 상황과 병원 이용의 어려움으로 이중 고통을 겪는 것을 알고 아픔을 함께 하고자 시작됐다.

이에 이들에게 병원을 방문해 생활상담 통역 및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 아리핀(39세)은 뇌출혈로 인해 작년 세 차례에 걸친 대수술을 받고 겨우 죽을 고비를 넘겼으나 현재 혼수상태이며, 일부분 마비상태로 병원비가 천만 원 넘게 발생했다. 대사관에서 일정부분 도움을 받았지만 앞으로도 발생할 비용이 만만치 않기에 본 센터에서 아리핀을 위한 모금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의 활동은 이주노동자들에게 자국의 스님들로 하여금 심리적 안정을 찾고 일상생활에 복귀해 한국사회의 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며 향수를 달래고 위로를 받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꿈을이루는사람들은 2000년부터 이주노동자상담지원센터를 개설하여 직장 내 폭력과 임금체불, 인권침해 예방과 이주민인식개선 캠페인, 한국문화체험, 연등축제, 이주민 따뜻한 겨울나기 등 이주노동자들의 상담과 숙식제공으로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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