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공사가 15일 한전 본사에서 두산중공업, 한화에너지 등 외국기업 2개사와 중소기업 40개 등 총 44개 기업과 에너지벨리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올해 100개 기업 유치 성과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15일 한전 본사에서 두산중공업, 한화에너지 등 외국기업 2개사와 중소기업 40개 등 총 44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이번 협약으로 총 1628억원의 투자유치와 1128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했다.

한전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에너지밸리 조성을 시작한 이후 만 2년이 채 안 되어 177개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한전은 투자협약 체결 기업 수에 만족하지 않고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협약기업의 조기 안착 지원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기존에 협약한 133개 기업 기준으로 현재 75개 기업이 투자를 실행했다.

또한 한전은 기업투자협약에 앞서 중소기업의 조기 안착 지원과 동반성장을 위해 마련한 ‘예탁형 이자지원제도’ 업무협약을 기업은행(행장 권선주)·광주은행(행장 김한)과 체결하고 ‘일자리 드림지원제도’ 업무협약을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임채운)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지역발전위원회 허남식 위원장은 “에너지밸리가 지방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상생 발전하는 모범사례가 됐다”며 에너지밸리가 지역발전을 넘어 국가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창조경제의 혁신인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윤장현 광주시장(왼쪽 5째)이 15일 오후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한전 본사 비전홀에서 열린 ‘한전·광주·전남 공동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임수경 한전KDN사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조환익 한전사장, 강인규 나주시장, 기업체 대표 등과 함께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이어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2025년까지 전남의 신재생에너지 자립률을 30%까지 올리고 도내 유인도 50개를 탄소제로 에너지 자립섬으로 만드는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 계획을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러한 계획은 에너지밸리 투자기업들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투자기업들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에너지 신산업과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집적화한 에너지밸리 조성은 지역경제의 새로운 희망을 싹 틔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후손들에게 당당하고 넉넉한 지역을 물려주기 위한 무겁고도 소중한 책무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전환기에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이 미래를 독차지할 것”이라며 “에너지밸리에 투자한 기업이 新 에너지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한전은 소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밸리는 빛가람 혁신도시와 한전·한전KDN, 광주시, 전남도, 나주시가 협력해 에너지신산업 중심의 기업과 연구소 등을 유치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국가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허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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