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우포늪생명길걷기대회 (제공: 창녕군)

[천지일보 창녕=이선미 기자] 새마을운동 창녕군지회(지회장 황규태)가 주관한 ‘제7회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가 지난 12일 우포늪 생태관 야외무대에서 탐방객과 군민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14일 창년군지회에 따르면, 이번 걷기대회는 7회째 열리는 행사로 김충식 군수를 비롯한 우포늪 탐방객과 군민 등 3100여명이 참가해 생명길을 걸으며 우포늪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우포늪은 경남 창녕군의 4개면에 걸쳐 있는 국내 최대의 내륙습지로, 면적이 8.5㎢에 달한다. 우포, 목포, 사지포, 쪽지벌로 형성돼 있다. 또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저어새와 큰고니 등 1500여종의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면서 철새의 번식과 월동 장소로도 유명하다. 천연기념물 198호인 따오기가 중국으로부터 4마리 도입돼 현재 171마리까지 복원되고 있다.

그동안 우포늪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한국형 생태관광 10대 모델사업 지역과 한국관광 으뜸명소, CNN이 지정한 한국 여행 때 꼭 가봐야 할 50곳 중 6위, 한국관광 100선 최고의 관광지 2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는 출발을 알리는 징소리와 함께 시작됐고 탐방객은 8.4㎞ 완주코스와 2.7㎞ 왕복 하프코스를 선택해 생명길을 걸었다.

이날 체험행사로 우리군 농산물 남지오이, 이방단감 등의 친환경 우수농산물 시식과 창녕소방서에서 가족안전 119체험을 위한 소화기, 심폐소생술, 방화복과 공기호흡기 착용 체험이 있었다.

참가자에게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자전거와 농특산물, 부곡온천 입욕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는 지난 2010년부터 시작돼 이번이 7회째로 자연과 습지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우포늪의 가치 인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직장동료와 단체로 참여한 정현정씨는 “우포늪의 가을 경취와 느낌이 이처럼 아름다운지 몰랐다”면서 “우포늪을 꼭 다시 찾아올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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