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는 환 동해권축 국가기간철도망 구축을 위한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이 전체 41.2%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삼척 철도는 경상북도 포항을 출발해 영덕·울진을 거쳐 강원도 삼척에 이르는 166.3km길이의 단선철도다.

현재 포항∼영덕 1단계 구간(44.1㎞)과 영덕∼삼척 2단계 구간(122.2㎞)으로 나눠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6년 11월 초 기준 포항∼영덕 1단계 구간의 공정률은 81.4%, 영덕∼삼척 2단계 구간의 공정률은 21.6%(용지매수 69.7% 완료)이며, 영남본부는 2017년 말 1단계 구간 우선 개통, 2020년 전체 개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척시 구간에는 오분동 집단이주 민원, 원덕읍 초곡리·매원리·궁촌리 3개 마을 노선조정 민원 등으로 어려움이 있긴 했으나, 오분동 집단이주 민원은 현재 집단이주 지역이 삼척 성북동으로 선정돼 이주가옥 30가구에 대한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또한 3개 마을 노선조정 민원은 공단이 제시한 노선변경(안)에 대해 삼척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변경에 동의함(2016. 11. 2.)에 따라 설계와 제반 행정절차를 추진하는 등 지자체 및 주민들과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극복해 나가고 있다.

이종도 본부장은 “강릉·태백·경북권 관광수요 분담을 비롯해 국토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에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우리 영남본부에서도 주민불편 최소화에 주안점을 두고 철저한 안전관리 하에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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