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가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한국중앙교회(임석순 목사)에서 11월 조찬기도회 및 월례발표회를 열었다. 박삼열 목사가 목회의 삶을 돌아보며 감사를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복협 월례발표회 초청 목회자 ‘나의 삶과 나의 감사’ 고백하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사역 속에서 체험했던 은혜와 감동을 전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 회장 김명혁 목사)는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한국중앙교회(임석순 목사)에서 11월 조찬기도회 및 월례발표회를 열었다. ‘나의 삶과 나의 감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발표회는 박진탁(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임석순(한국중앙교회)·권오륜(발음교회)·박삼열(인천송월교회) 목사가 발제자로 나섰다.

어린 시절을 시작으로 목회의 길로 나섰던 지난날을 회고한 권오륜 목사는 다윗이 사울의 신하들 앞에서 ‘나는 가난하고 천한 사람이라’고 고백한 말을 인용하며 “가난하고, 천하고, 죄 많은 저를 부르셔서 오늘까지 사용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과거를 돌아보고, 오늘의 저를 생각해보니 그저 하나님의 사랑이 놀라울 뿐이다. 걸어온 삶 속에 감사로 채워주신 주님이 미래의 날들도 은혜를 주실 것”이라고 소망과 기대를 나타냈다.

한복협 중앙위원인 박삼열 목사는 “우선 수많은 선배 목회자를 만나게 하시고, 그들을 통해 인도하시고 깨우쳐 주심을 감사하다”며 “더불어 목회가 하나님의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감동의 운동이라는 것을 맛보게 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의 마음을 고백한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우리 교회는 (인천) 차이나타운 바로 옆이다. 근처에는 공단지역도 있다. 그래서 외국에서 시집온 다문화 부인들이 있다”며 “매주 토요일 8개국에서 온 40여명의 외국인들과 자녀들이 함께 모인다.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많은 것을 배운다, 수많은 봉사자들이 모이는데 각각의 재능을 기부한다. 하나님이 인도하신 새로운 목회 환경 속에서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배우게 하셨다”고 밝혔다.

◆“기독교인은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

발표회에 앞서 열린 기도회에서 설교 말씀을 전한 림인식(노량진교회) 원로목사는 ‘범사에 감사하라’는 주제를 통해 “기독교인은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이다”고 강조했다.

림 목사는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목회자가 돼야 한다”면서 “이러한 목회자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진정한 일꾼이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에게 받은 것을 주께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 또한 그 삶 속에서 완전히 자기를 부정해야 한다”며 “그리고 내적(영적)은혜를 체험하게 하시고 깨닫게 하신 하나님에게 먼저 감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복협은 중국 연변지역의 조선족 학생을 돕는 후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6년 10월 현재 조선족 학생 145명(1명당 5만원 후원금 전달)이 지원을 받고 있다.

▲ 한복협 월례발표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이 패널들의 발제를 경청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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