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명장면] 질투의 화신| 고경표, 조정석에 “네가 더 좋은가 봐”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질투의 화신’ 고경표와 조정석의 우정은 깨지지 않았다.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는 이화신(조정석 분)에게 속마음을 고백하고 화해를 제안하는 고정원(고경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정원은 뉴스에서 유방암을 공개적으로 밝힌 뒤 잠적한 조정석을 찾아갔다. 조정석의 형 이중신의 무덤을 찾아간 것.

이화신과 고정원은 오랜만에 술잔을 기울였다. 고정원은 이화신에게 “나는 아무래도 표나리보다. 나는 내가 외로운 놈이라고 생각했는데 방송국 떠나는 네 뒷모습을 보니 나보다 더 외로운 놈이란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고정원은 또 “네 사랑이 얼마나 큰지, 얼마만큼 진심인지 봤다. 네가 나한테 포기가 뭔지 일러줬다”며 표나리를 완전히 포기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새로운 친구 만나는 기분으로 너 만날 거야”라며 화해를 제안했다.

두 사람은 멋쩍게 웃으며 서로를 응시했다.

그동안 친구인 이화신과 고정원은 표나리(공효진 분)를 두고 삼각관계를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