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세종시장이 10일 오전 10시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가 내년 예산으로 1조 2419억원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당초 본예산보다 11.2% 증가했으며 아이와 여성·복지·문화·안전에 중점을 뒀다. 일반회계는 1840억원이 증가한 984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593억원이 감소한 2579억원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정례브리핑을 열고 “2017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편성, 11일 개회하는 세종시의회 제40회 제2차 정례회에 제출했다”면서 “내년도 예산 편성 관련 총액 배분 자율편성제도를 도입해 실국별로 부서장 책임 하에 사전에 배분된 예산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내년 예산 편성은 사람 중심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이와 여성이 행복한 도시, 따뜻한 복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환경,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 등을 실현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시민의 의견을 직접 청취해 현장 중심으로 예산을 반영, 주민 생활불편 해소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이번 예산안 가운데 국토·지역 개발 분야에는 조치원 서북부 도시개발 189억원, 조치원 동서연결도로 132억원, 한솔동·연동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120억원, 지방자치회관 70억원이 반영됐다.

사회복지분야는 영유아보육료 465억원, 기초연금 지원 327억원, 청소년문화카드 3억원, 2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 개청과 운영 12억원 등이 편성됐다.

환경보호분야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46억원, 비위생매립장 정비 23억원 등을 반영하고 내년도 준공 예정인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비 33억원을 반영했다.

농업분야는 무상급식 지원 141억원, 로컬푸드 싱싱문화관 설치 15억원 등을 편성하고 과수농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관정·시설 현대화 6억원, 도시농업과 소농육성을 위한 영농기자재 지원 7억원 등을 배정했다.

문화체육분야는 문화재단 운영·기금전출 74억원 1생활권 시립도서관 건립 69억원 등을 반영했다. 이외에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 맞이 기념행사 5억원, 교육여건 개선사업비 22억원, 도시가스 공급사업 21억원을 편성했다. 

한편 세종시 내년도 예산안은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뒤 12월 14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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