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경련은 미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9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조양호 위원장(한진그룹 회장), 폴 제이콥스 위원장(퀄컴 회장)을 비롯한 양국 정부인사와 재계회의 위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8차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개최했다. (제공: 전경련)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국과 미국의 재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 이후 양국 간 통상 현안과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10일 논의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상공회의소가 공동주관하는 제28차 한미재계회의 총회가 이날 오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 센터에서 개최됐다.

회의에는 조양호 위원장(한진그룹 회장)과 폴 제이콥스(Paul Jacobs) 위원장(퀄컴 회장) 등 양측 위원장을 비롯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등 양국 정부 인사와 양측 재계회의 위원 70여명이 참석했다.

조양호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미국의 대선과정에서 논의됐던 안보와 무역, 통상 관련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진전될 것인가에 대해 양국 경제계가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개최되는 한미재계회의가 경제 협력은 물론이고 한미동맹 강화, 동북아 안보 협력, 통상현안 해결 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미재계회의는 전경련과 미국상공회의소가 양국 경제협력 및 유대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1988년 설립한 대표적인 민간경제협의체다.

이 회의는 한미 FTA 체결과 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 등에 기여하며 양국 재계 간 최상위의 협력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은 각각 2013년과 2012년부터 한미 양측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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