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의 외교자문역 중 하나인 피터 후크스트라 전 하원 정보위원장이 ‘트럼프 정부’도 한미 관계는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후크스트라 전 위원장은 한미경제연구소(KEI)를 통해 배포한 짤막한 성명을 통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은 한미 두 나라 간의 강한 우정을 계속 유지할 것이다”면서 “양국은 현재 강력한 안보·경제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우리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그 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역내 진화하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안보 이슈에 관해서도 잘 (협력하고) 조율해 나가고, 이런 관계는 양국 모두에 중요하며 앞으로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간 선거 과정에서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하면서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최대 100%로 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일자리를 죽이는 협정’이라고 비판하며 재협상을 시사했다.

이에 트럼프 정부 출범 시, 한미 관계가 급속히 악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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