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자니아 서울은 9일 전 직원이 참여한 실전 지진 대응 및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제공: 키자니아 서울)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키자니아 서울은 9일 전 직원이 참여한 실전 지진 대응 및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대피 훈련은 대피 안내방송 후 부서별 담당 위치로 이동, 고객 대피 유도, 잔류자 확인 후 전원 대피, 상황 종료까지 실전 상황을 그대로 연출하며 일사 분란하게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실전과 동일한 상황 속에서 각자의 임무를 직접 수행하게 함으로써 실제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빈틈없이 고객을 대피시킬 수 있도록 교육하는 데 중점을 뒀다.

키자니아 코리아는 서울과 부산 모두 재난 대응 매뉴얼을 구축해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또한 분기 1회 실시되는 전 직원 정기훈련 외에도 매니저와 트레이너 대상으로 화재 진압을 위한 긴급 출동 훈련을, 각 체험 시설을 담당하는 슈퍼바이저 대상으로 소방시설 사용법을 매월 1회 진행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화재 대응이 주 내용이었으나, 이제부터는 기존 훈련에 지진 대응이 추가되어 진행될 예정이라고 키자니아 코리아 측은 밝혔다.

키자니아 코리아 관계자는 “경주 강진이 발생한 날 키자니아 부산을 방문한 고객이 당시 적절한 대응으로 아이를 보호해 준 슈퍼바이저에게 감사 메시지를 남긴 적이 있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직원들이 잘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실전 중심의 안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행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재난 대응 훈련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고, 철저하게 대비해 파크를 찾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키자니아 코리아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지진 안전 교육과 실전 체험을 할 수 있는 신규 체험시설인 ‘재난안전본부’를 지난 10월 7일 부산에 오픈한데 이어 같은 달 31일 서울에도 연이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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