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측근인 차은택씨가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검찰은 공항에서 차씨가 귀국하는 즉시 체포해 검찰 특별수사본부로 압송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측근인 차은택씨가 9일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전날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에서 입국한 차씨는 바로 검찰청으로 압송돼 9일 새벽까지 조사를 받은 이후 이날 오전 10시부터 재소환됐다.

검찰은 차씨가 미르·K스포츠 재단의 설립·운영 등에 관여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광고회사에서 수억원대 자금을 횡령하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과 옛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 강탈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자신의 지인들을 정부 고위직에 앉히는 등 인사에 개입하고 최씨와 함께 각종 국정현안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늦어도 내일 밤까지는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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