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의 차남 에릭이 8일 투표를 마친후 공개한 자신의 투표용지 사진 (출처 : 에릭 트럼프 트위터)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아들이 8일(현지시간) 투표용지를 온라인상에 공개하며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CNN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의 차남 에릭이 이날 뉴욕 맨해튼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 자신의 아버지를 찍은 투표용지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이 사진은 투표함에 넣기 전 자신의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은 사진과 함께 “아버지에게 투표하게 돼 영광”이라며 “아버지는 미국을 위해 훌륭한 일을 해낼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문제는 뉴욕 주에선 투표소 또는 투표 내용이 담긴 투표용지 인증샷 공개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는 것. 이를 위반할 시 1000달러의 벌금 또는 최고 1년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후 선거법 논란이 일자 에릭은 해당 사진을 삭제했으나 이미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사진이 급속도로 퍼지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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