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겨울로 접어든다는 입동을 지나 서울 등 수도권 곳곳에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이 어제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낮아졌는데요.

어제 전국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늘 오전 대부분 그쳤지만 상대적으로 기온은 큰 폭으로 내려가 쌀쌀한 초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낮 기온도 10도 내외로 머물고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잔뜩 몸을 움츠리고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서병호 /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
“어제에 비해서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것 같아서 학교 가는 길인데 많이 춥습니다.”

[서영석 /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뉴스를 못 보고 나와서 학교 가는 길인데 옷을 못 챙겨 입고 나와서 너무 추운 것 같아요. 요즘 국민들의 마음도 닫혀있는데 날씨도 갑자기 추워져서 더 힘든 것 같습니다.”

특히 내일(수)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추위는 목요일 낮부터 차츰 누그러져, 금요일엔 평년 기온을 되찾을 전망입니다.

굳게 닫힌 민심만큼이나 차가운 날씨가 이어지니까요.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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