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가 중국에서 지난 7일, 소형 프리미엄 전략 차량 2세대 신형 K2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제공: 기아자동차)

5년 만에 2세대 모델… “연 18만대 판매 목표”
넓은 실내 공간 등 중국고객 요구 반영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기아자동차 중국 전략 소형차 2세대 ‘신형 K2’가 베일을 벗었다.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는 7일(현지시간) 중국 후난성(湖南省) 장자제(張家界)에서 김견 총경리 등 기아차 관계자와 기자단, 딜러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전략 소형차 ‘신형 K2’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처음 출시된 이후 5년 만에 2세대 모델로 새롭게 태어난 신형 K2는 중국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를 철저히 반영해 탄생한 현지 전략 소형차다.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 김견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확보한 신형 K2가 중국 소형차 시장에서 다시 한 번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아차는 내년에도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중국에서 신형 K2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이후 올해 10월까지 총 77만 4027대가 판매된 1세대 K2는 기아차가 중국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2002년 이후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기아차의 중국시장 핵심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신형 K2는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내·외장 디자인,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 한층 개선된 동력과 주행성능, 초고장력 강판 확대 적용을 통한 강화된 안전성, 애플 카플레이, 스마트 트렁크 등의 최첨단 편의사양을 통해 20~30대 젊은 고객이 선호하는 최상의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신형 K2의 외관 디자인은 롱 후드 및 스포티한 앞범퍼 디자인을 통한 강인하면서도 중후한 느낌의 전면부, 전장 증가로 안정감을 향상시키고 강인한 캐릭터 라인으로 개성미를 강조한 측면부, 볼륨감 넘치는 뒷 범퍼 디자인 등으로 프리미엄 소형 세단을 완성했다.

아울러 각종 기능별 스위치의 최적화 배치를 통해 운전자 편의 중심의 실내 공간을 구현하고, 디테일 향상에 중점을 둬 내장 고급감을 한층 강화했다.

이와 함께 넓은 공간을 선호하는 중국 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이전 모델 대비 전장 22㎜, 축거(휠베이스) 30㎜를 증대시켜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이 차의 전장은 4400㎜, 전폭 1740㎜, 전고 1460㎜, 축거 2600㎜이다.

신형 K2는 최고출력 100마력(ps)의 카파 1.4 MPI, 최고출력 123마력(ps)의 감마 1.6 MPI 등 2가지 가솔린 엔진 라인업에 6단 자동·수동 변속기를 새롭게 탑재했다.

기아차는 이번에 선보이는 4도어 모델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5도어 모델 등을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해 연평균 18만대의 신형 K2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2는 기아차의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주력 모델로 출시 전부터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며 “중국 소형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로 미래 핵심 고객인 젊은 구매층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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