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23일 한스 모드로프 전 독일민주공화국(동독) 수상이 이만희 HWPL 대표를 만나 전쟁종식 국제법 선언문에 지지서명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제공: HWPL)

“방해 굴하지 않고 HWPL 홍보할 것”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제2주년 9.18 국제법제정 종교대통합 만국회의에 대한 국내외 언론의 관심은 뜨거웠다.

이번 행사에는 알자지라, NBC, 유엔기자협회를 포함한 35개국 64개 언론사 74명의 외신 기자가 참석했다. 이들 외신 기자는 HWPL에서 지난 3월 공표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의 유엔 상정을 통한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 목표에 큰 관심을 보이며 취재 경쟁을 벌였다. 행사 이후 지난 9월 23일 기준으로 해외 40개국 144개 언론사가 보도했다. 국내서도 중앙일보, 문화일보, 뉴시스, 뉴스1을 비롯한 70여개 언론이 객관적으로 보도하는 등 HWPL과 만국회의 2주년 행사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는 그만큼 이번 행사와 HWPL의 전쟁종식 국제법이 세계적인 공감을 얻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행사에 대한 관심은 외신과의 협약식으로도 이어졌다. HWPL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 중 하나인 알자지라 미디어 네트워크 방송사는 지난 9월 18일 HWPL과 업무협약을 했다. 중동과 아프리카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외신 IGIHE는 지난달 7일 두 조직의 업무협약 사실을 보도했다. 이 업무협약은 전 세계 기자 인권보호에 앞장서는 알자지라 자유와인권센터 사미 엘하지(Sami Elhag) 디렉터가 주도했으며, 만국회의 2주년 행사에 2명의 알자지라 기자가 참석하면서 체결됐다.

두 조직은 앞으로 종교지도자, 청년, 여성을 비롯한 모든 사람에게 평화의 문화·교육을 빠르게 전할 계획이다. HWPL 평화활동은 HWPL 특별다큐멘터리로 제작돼 140개국 이상에 영어, 아랍어, 터키어 등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이집트 판사 출신 언론인 카말칼라파도 “일부 HWPL 홍보를 막는 한국인이 있지만, 여기에 굴하지 않고 HWPL 주간신문을 발행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 한스 모드로프 전 동독 수상이 서명한 전쟁종식 국제법 선언문에 대한 지지서명문을 옮겨 쓴 것. (제공: HWPL)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뿐 아니라 HWPL의 평화 행보에 대한 해외 인사의 지지 움직임도 있었다. 독일민주공화국(동독)의 마지막 수상인 한스 모드로프 전(前) 수상은 지난 9월 23일 이만희 HWPL 대표와 만나 HWPL의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 선언문에 대한 지지문에 서명했다. 한스 모드로프 전 수상은 “평화는 그저 우리에게 선물처럼 주어지는 것이 아닌 전 세계 사람 모두 스스로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며 “이것을 위해 유엔도 적극적으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전쟁종식 국제법의 유엔 상정을 목적으로 세계 각국에 서명을 촉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한 HWPL의 평화 행보에 언론도, 해외인사도 뜻을 같이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