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와 강남지역 아파트단지와 주택가.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한강 이남 지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처음으로 7억원을 넘었다.

7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강남 11개 구의 10월 평균 아파트 가격은 7억 85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인 9월(6억 9685만원)보다 1166만원 올랐다.

강남지역의 평균 아파트 가격이 7억원을 넘은 건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강남 11개 구는 강남ㆍ서초·송파·양천·강동·영등포·동작·강서·관악·구로·금천구다.

강남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 2011년 6월 6억 5472만원을 찍은 후 하락세를 타면서 2013년 9월 5억 6957만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완화된 2014년 8월부터 완만하게 상승 추세로 돌아서 지난해 7월 6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 7월 6억원을 돌파한 이후 1억원이 오르기까지 1년 3개월밖에 소요되지 않아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빠른 상승 속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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