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지유림 기자] 전 세계인들에게 미스터리로 남은 악보 ‘죽음의 왈츠’의 숨겨진 비밀이 드디어 드러났다.

12일 오후 8시에 방송된 KBS 2TV ‘스펀지 2.0’에서는 ‘죽음의 왈츠’라고 불리는 미스터리 악보의 숨겨진 비밀이 공개됐다.

이날 스펀지는 ‘연주하는 순간 연주자의 손가락이 끊어지기 때문에 연주를 하기 위해서는 수 십개의 손가락이 필요한 악보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일명 ‘죽음의 왈츠’ 또는 ‘악마의 왈츠’라고 불리는 악보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쳤다.

‘죽음의 왈츠’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의문의 악보로 유명하다.

스펀지는 이날 방송을 통해 ‘죽음의 왈츠’가 존 스텀프라는 작곡가가 작곡했음을 밝혀냈다.

또 이 곡의 정확한 곡명은 ‘요정의 아리아와 죽음의 왈츠’인 것과 악보 안의 오선지 위로 빽빽하게 그려진 음표, 어지럽게 정리된 음악 기호들 속에서 이 음표들로 형상화해 만든 “Help me”라는 문자와 곳곳에 숨겨진 숫자 ‘6’도 발견했다.

한편, 스펀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의문의 악보 ‘죽음의 왈츠’가 실제 연주가 가능한 곡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문가를 찾아갔다.

그 결과 전문가에 따르면, 1초에 사분음표를 70번 누르며 연주할 수 있는 스피드와 칠 옥타브 이상을 넘나드는 음역대를 소화할 수 있어야 연주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존 스텀프의 지인은 “친구들과 자신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작곡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