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공사가 전남-제주도와 2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 세 번째부터 이낙연 전남도지사, 조환익 한전 사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사진: 한국전력)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2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라남도 및 제주특별자치도와 신재생에너지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조환익 한전 사장과 이낙연 전라남도 도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 내용은 △전남 육·해상풍력 연계, 제주 CFI 구축 등 신재생에너지 계통 접속 추진 △G-플랫폼 변전소 신설 등 신재생에너지 접속을 위한 계통보강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비용부담 및 민원 해결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운영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주민수용성 제고를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전라남도는 2030년까지 전남 서남부 육상 및 해상에 5GW(육상 1GW, 해상 4GW) 사업을 추진하며 해상풍력발전 메카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는 2012년에 ‘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풍력 2.3GW, 태양광 1.4GW를 건설할 예정이다.

한전은 지자체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송전선로 용량증대 등 전력계통 보강과 신재생에너지 수용확대를 위한 변전소인 G-플랫폼스테이션 설치 등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강화한다. 또한 지자체는 민원 및 인허가 등의 원만한 해결을 위한 역할을 할 계획이다.

조환익 사장은 “2029년까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비중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라남도와 제주도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적극 동참하고 에너지신산업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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