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예로부터 민족의 영산이자, 하늘로 통하는 관문이라 여겨졌던 마니산 참성단.

대종교 총본사는 음력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제4473주년 홍익대제 선의식’을 봉행했습니다.

선의식은 한배검(단군)에게 제사를 지내는 제천의식을 말하는데요.

이는 하늘을 섬기는 뜻을 드높이고 선현의 위업을 기려 대종교의 이념인 홍익인간의 큰 뜻을 알리자는 것입니다.

홍수철 총전교는 최윤수 삼일원장이 대독한 주유문을 통해 “지금 나라가 사도의 정치가 드러나 매우 혼란스럽다”며 “이는 모두 한배검의 가르침인 홍익인간 대도를 망각한 사특과 어리석음에서 기인한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얼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깨달음으로 대덕의 품에 안기게 해달라”고 염원했습니다.

(최윤수 삼일원장 / 총전교 대리)
“선의식은 대종교의 삼신일체, 셋으로 하나가 되는 삼일 원리에 입각해서 모든 제물과 천수 즉 하늘물(천수)을 동그라미 네모 세모의 제기에 담아서 아홉 가지의 제물을 제상에 올리고 하늘에게 제사를 올리는 의식입니다. 우리 대종교는 단군시대부터 내려온 우리 민족의 고유 종교이기 때문에 이념과 사상을 뛰어넘어서 남쪽 북쪽 모든 민족과 해외동포들이 다 통일되기를 염원하는 그런 사회를 꿈꾸고 있습니다.”

개천절은 상원 갑자년 음력 10월 3일, 천신인 환인의 뜻을 받아 환웅이 처음으로 하늘을 열고 백두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신시(神市)를 열어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대업을 시작한 날인데요.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도들은 한배검(단군)에게 그간의 일을 고하고 그 은덕에 감사하는 제를 올림으로 평화의 세계가 속히 도래하길 기도합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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