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아이유가 이준기를 보지 못하고 지수 품에서 눈을 감았다.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마지막 회에서는 해수(이지은 분)가 왕소(이준기 분)의 아이를 출산한 뒤 병세가 악화되어 왕정(지수 분) 품에서 숨을 거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밖에 나와 왕정의 어깨에 기댄 해수는 “제 목숨을 황자님 목숨처럼 여기시겠단 약속, 기억하십니까”라고 말했고 “제 아이, 저 대신 꼭 지켜주십시오. 황궁에 보내시면 안 됩니다”고 부탁했다.

왕정은 “왜 그런 말을 해”라며 눈물을 참았고, 해수는 “그분은 안 오십니다”고 답했다.

왕정은 “수야, 다음 생에서도 나 기억할 거지?”라고 물었고 해수는 “잊을 겁니다. 다 잊을 거예요. 꿈에서조차 모두를”이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뒤늦게 해수가 자신을 아직까지 연모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왕소는 해수를 찾아갔다. 하지만 때는 늦었다. 왕소는 유골함에 담긴 해수를 보고 오열했고, 이어 유골함을 들고 왕정의 집을 떠났다.

이후 해수는 고려에서 죽은 후 원래 자신이 살던 현대로 돌아왔다. 자신이 겪은 일들이 모두 꿈인 줄 알았지만 박물관을 찾아 고려시대 그림을 보고 난 후 꿈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으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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