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무궁화프로축구단이 지난달 3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리그 챌린지 2016’ 44라운드 최종전에서 FC안양에게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축하의 샴페인을 터트리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제공: 안산시)

최종전서 FC안양에 3:2 극적인 역전승
시의회 조례 통과로 시민구단 창단 본격 추진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경기도 안산무궁화프로축구단이 지난달 3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리그 챌린지 2016’ 44라운드 최종전에서 FC안양에게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줄곧 1위 자리를 지키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됐던 안산은 시즌 중·후반에 들어 전역선수들과 부상 선수들이 발생하면서 다소 불안한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또한 내년 안산이 시민프로축구단을 창단함에 따라 승격권이 사라지게 되면서 선수들의 동기부여에도 영향을 끼쳐 다소 하락세를 겪기도 했으나 이런 상황 속에서도 안산은 마지막 투혼을 발휘하며 21승 7무 12패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안산의 이흥실 감독은 “많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줬으며 2017년 창단하는 안산시 시민프로축구단도 선수들의 기운을 받아 좋은 성적을 내길 기원한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달 28일 안산연고프로축구단 지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안산시 시민프로축구단(가칭)의 창단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안산시는 지난 7월 22일 축구회관에서 시민구단 창단을 발표한 이후 창단추진준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창단 절차를 꾸준히 준비해왔다.

앞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가입승인을 받게 되면 안산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체육진흥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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