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시연 기자] 국정농단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가 귀국한 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최순실씨는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울먹이며 검찰 수사관들과 함께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최씨는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결국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는데요.

앞서 최순실씨의 최측근인 고영태 더블루K 상무가 검찰 조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고영태 | 더블루K 상무)
Q. 최순실씨랑 어떻게 알게된 사이 입니까?

“대통령 가방 때문에 우연치 않게 알게 됐습니다.”

Q. 연설문 수정하는 것 보신 적 있나요?
“모든 건 검찰에 다 얘기했기 때문에 나중에 수사가 마무리되면 모든 게 다 (밝혀질 겁니다.)”

Q. 국민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한마디 해주십시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고씨는 국정농단 관련 의혹들에 대해 보고 겪은 일들을 상세히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고씨를 상대로, 최씨가 K스포츠 재단 설립 운영 및 재단 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천지TV 황시연입니다.

(영상취재/편집: 황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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