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인 홍라희 씨.

[뉴스천지=지유림 기자] 미술인이자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씨가 지난 11일 폐암으로 입적한 법정스님의 밀린 병원비를 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홍라희 씨는 지난 9일 법정스님이 입원·치료 중이던 삼성서울병원을 찾은 후 밀린 6200여만 원가량의 병원비를 대납했다.

12일 삼성 한 관계자는 “독실한 원불교 신자인 홍라희 씨가 평소 법정스님에 대한 존경심이 강했는데, 법정스님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치료한 소식을 알게 돼 소요된 병원비 6200여만 원을 대신 부담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독실한 원불교 신자인 홍라희 씨는 지난 1월 조계종 불교여성개발원이 사회적인 활동이 많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선정한 ‘여성 불자 108인’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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