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지역센터 등에 응급상황 전달해 신속대응 가능
1등급 중증장애인, 독거 중증 장애인, 활동지원수급자 등
해오름장애인자립지원센터로 방문 또는 전화 신청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영등포구가 화재나 가스사고 등 위험상황에 취약한 중증장애인의 가정에 응급상황을 실시간 전송하는 장비를 설치해 안전 확보에 나선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위급상황 발생 시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중증장애인 응급안전서비스’를 실시, 다음 달 말까지 대상가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중증장애인 응급안전서비스’란 중증장애인 가정에 응급안전장치를 설치해 위급상황 발생 시 지역센터와 소방서 출동 등 신속한 대응조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서비스 대상가구에는 가정 내 화재·가스·활동 감지 센서 등을 통해 응급안전정보를 실시간 소방서 및 지역센터로 전송하는 장비가 설치된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신속한 보호조치를 통해 중증장애인들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삶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원대상자는 최중증 독거·취약가구 및 중증 독거가구, 중증취약가구 및 활동지원 대상자로 상시보호가 필요한 중증 장애인 등이다. 본인이 직접 신청하기 어려운 경우는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대상자로 선정된 가구에는 응급호출, 화재감지, 가스감지·차단 및 소방서의 응급출동이 가능한 ‘독거노인·중증장애인 댁내시스템’을 설치하게 된다.

희망자는 다음 달 말까지 해오름장애인자립지원센터로 방문 또는 전화 신청하면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상시보호체계를 통해 이들이 안전한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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